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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SRBM, 사드 등 한국 MD 방어에 취약"<38노스>(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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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5 09:00 조회2,6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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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SRBM, 사드 등 한국 MD 방어에 취약" <38노스>

문예성 입력 2020.10.03. 22:53
北 신형 SRBM,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효율성 일부 저하
사드 레이더 등 장거리 레이더로 패트리엇 관제 레이더 지원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6시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 약 30㎞로 탐지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이 한국 미사일방어체계의 효율성을 일부 저하시키지만, 남측의 요격에는 여전히 취약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에 2일(현지시간) 기고한 글에서 북측의 최신형 SRBM인 KN-23, KN-24 등은 남측의 패트리엇(PAC-3),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시스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지만, 남측의 요격 능력에 대해 여전히 취약하다“고 밝혔다.

엘먼 연구원은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남측의 2개 지상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주요 자산 및 위력을 보호하는데 상당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엘먼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2017년 한국 정부는 한반도 내 사드 배치 및 운용이라는 미국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PAC-3와 합쳐져 광범위하고 상향된 방어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의 KN-23, KN-24은 북한이 작년부터 시험 발사를 시작한 두 가지 SRBM"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두가지 SRBM의 최고 비행고도는 600㎞ 이상이지만 목표물을 향해 날아갈 때 고도 50㎞ 정도를 넘지 않는다"며 "이는 기존 스커드 및 노동미사일과 다른 점"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만약 위성 항법 수신기의 지원을 받거나 관성 항법 장치가 장착된다면 KN-23, KN-24 등은 뛰어난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존 재래식 고폭발성 탄두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군사적 가치를 보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엘먼 연구원은 "사드 레이더인 AN/TPY-2 및 한국군의 그린파인(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와 같은 장거리 레이더로 적군의 미사일을 조기 탐지해 패트리엇의 사격 관제 레이더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N-23, KN-24은 장거리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는데 스커드형 미사일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없으며 화성-5호와 마찬가지로 KAMD와 ‘킬 체인’의 조준에 취약하다"면서 "다만 그 기동성(maneuverability)이 요격 과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38노스 등의 향후 보도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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