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방미’ 뒤늦게 공개 외 관련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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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8 09:03 조회3,0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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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방미’ 뒤늦게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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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뒤늦게 공개했다. 방문 기간, 김 차장은 백악관을 비롯한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하고,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보아,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이 공유됐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김현종 제2차장 방미는 종전선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밖에 한.미 간 주요 현안은 방위비분담협상,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주한미군기지반환 등이다. |
외교인사들 줄줄이 미국행.. 文정부 '北 품기' 뒤엔 '종전선언' 있나
윤경환 입력 2020.09.27. 15:32 수정 2020.09.27. 18:20그 직전 文-김정은 친서 교환 및 유엔 연설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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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상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싱크탱크 인사 등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미 간 주요 현안 및 역내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며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 측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 및 조야의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자 현안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외교가에서는 김 차장 방미 시점이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서가 오고 간 직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달 8일 김정은에게 “국무위원장께서 재난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며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은은 12일 “오랜만에 나에게 와 닿은 대통령의 친서를 읽으며 진심 어린 위로에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며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이후 청와대는 15일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유엔총회 연설을 녹화하고 김 차장을 미국으로 보냈다. 종전선언을 위한 대화 재개를 위해 최근 남북미 간 물밑 작업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다만 김 차장은 이날 본지 취재진에게 “종전선언과 관련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는 분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현재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비건 부장관과 만나 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에 완전화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제를 어떻게 추진할 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보이는 잇딴 대북 유화 제스처와도 연계가 됐다는 진단이다. ‘이쯤에서 논란을 끝내자’는 김 위원장의 제안을 사실상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윤경환·허세민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