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민간단체 코로나19 방호복 대북지원 반출승인 (2020. 8. 2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22 18:31 조회3,497회관련링크
본문
통일부, 민간단체 코로나19 방호복 대북지원 반출승인
송고시간2020-08-21 11:20
"남북교류 검토 대상인 개성고려인삼, 대북제재 대상 여부 말씀 못 드려"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통일부는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호복에 대한 대북 반출을 추가로 승인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2일 한 민간단체가 신청한 1억 8천만원 규모의 코로나19 방역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방호복이 주요 품목이며, 그 외 품목도 모두 유엔 제재 비해당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명은 단체의 의사를 존중해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6일에도 국내 민간단체가 신청한 3억원 규모의 대북 마스크 지원사업에 대해 반출 승인을 결정했다.
한편 조 부대변인은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북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지를 묻자 "정보 사항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제재 위반 기업과 작은 교역을 추진하려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제재에 위반되지 않도록 추진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 회사가 대북제재 리스트에 있는 기업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