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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북한 도시와 교류 추진…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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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30 09:24 조회3,5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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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북한 도시와 교류 추진…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

송고시간2020-07-29 17:54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은 29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문협-강원 고성군 업무협약
경문협-강원 고성군 업무협약

(강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9일 강원 고성군청 대회실에서 열린 고성군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간의 업무협약식에서 경문협 이사장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와 함명준 고성군수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29 momo@yna.co.kr

경문협 이사장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함명준 고성군수가 참석한 이 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남북한 공동번영과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시민참여의 원칙을 바탕으로 고성군과 북측 1개 도시와의 항구적인 협력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인도협력사업, 농업협력사업, 산림협력사업 등 고성군의 자원을 이용한 5∼10대 중점협력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중점협력사업의 특성에 맞는 북측도시를 선정키로 했다.

사업은 고성군의 해당 부서가 주관하고 경문협은 전략기획위원회가 자문, 협력하며 북측의 신뢰 있는 교류 창구를 확보해 사업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경문협이 남북한 30쌍의 도시 간 '항구적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됐다.

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기초생활영역의 남북 간 인도협력에 근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문협과 지자체 간에 업무협약을 시작했다"며 "인도협력분야를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된다면 고성군이 상징적인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뿌리가 된다면 국제환경의 부침에도 지속적이고 훨씬 안정적인 남북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성군이 남북 간 협력의 모범이 되도록 경문협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협약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고성군민들은 실질적인 남북교류협력이 성사돼 북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닫힘의 공간이었던 고성군을 열림의 공간으로 변화 시켜 동북아 평화경제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첫 발걸음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류협력을 하고 싶은 도시로 북한의 고성군을 꼽았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경문협 관계자들을 비롯해 고성지역 주민단체 대표와 간부 공무원들도 참석했다.

경문협-강원 고성군 업무협약
경문협-강원 고성군 업무협약

(강원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9일 강원 고성군청 대회실에서 열린 고성군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간의 업무협약식에서 경문협 이사장인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와 함명준 고성군수가 서명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2020.7.29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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