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북 올해 산림면적 603만 헥타르...지난 30년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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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2 10:46 조회2,93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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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 올해 산림면적 603만 헥타르...지난 30년간 감소”
2020-07-21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21일 북한 등 전 세계 236개국의 산림 자원 현황을 분석한 ‘세계 산림자원 평가 2020’(Global Forest Resources Assessment 2020)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산림 면적은 603만 헥타르로 10년 전인 2010년 624만 2천 헥타르보다 약 21만 헥타르가 감소했습니다.
북한의 산림 면적은 1990년 691만 2천 헥타르, 2000년은 이보다 약 46만 헥타르가 감소한 645만 5천 헥타르로 1990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북한의 산림 손실은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동안 1년에 약 4만 6천 헥타르 꼴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 20년 동안은 1년에 약 2만1천 헥타르 꼴로 199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산림 면적은 북한보다 다소 많은 628만 7천 헥타르로 나타났으며, 한국 역시 북한과 마찬가지로 1990년 655만 1천 헥타르에서 지난 30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한편, 식량농업기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전 세계 전체 산림 면적은 40억 6천만 헥타르로 전 세계 육지 면적의 약 31%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산림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으로 전 세계 산림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산림의 약 15%를 차지해 오세아니아 지역(5%) 다음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또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안보와 생계를 위해 산림에 의존한다”면서 “산림은 지구의 지상 생물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기후변화 충격 완화를 돕기 때문에 산림보호는 천연자원 보호를 위해서도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