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정근 “거듭, 우리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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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7 12:00 조회3,4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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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권정근 “거듭, 우리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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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명백히 하는데 우리는 미국사람들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 <조선중앙통신> 7일발에 따르면,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북미정상회담설과 관련 명백한 입장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거듭 밝혔다. 권 국장은 “(최선희) 담화에서는 때도 모르고 또다시 조미수뇌회담 중재의사를 밝힌 오지랖이 넓은 사람에 대하여서도 언급하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쪽동네에서는 조미수뇌회담을 중재하기 위한 자기들의 노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헷뜬 소리들이 계속 울려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어 어떤 인간들은 우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가 ‘미국이 행동하라는 메시지’이고 ‘좀 더 양보하라는 일종의 요구’라는 아전인수 격의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는 것. 권 국장은 이러한 남측의 해석에 대해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고는 “이제는 삐치개질 좀 그만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그 버릇 떼기에는 약과 처방이 없는 듯하다‘고 혀를 찼다. 권 국장은 남측을 향해 “참으로 보기에도 딱하지만 ‘중재자’로 되려는 미련이 그렇게도 강렬하고 끝까지 노력해보는 것이 정 소원이라면 해보라는 것”이라면서 체념투로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군용기 편으로 오산 미군 기지에 도착한다. 8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세영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추가,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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