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인 신의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 신의주에 있는 강안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몇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 화재로 화물을 가득 실은 열차 한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사고 당시 이 화물 열차에는 식용유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장면은 압록강 건너편인 중국 단둥에서도 육안으로 쉽게 관찰됐습니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화됐고 열차도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강안역에서 단둥으로부터 넘어오는 화물열차에 대해 코로나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강안역에서 나오는 대형 화물 트럭들의 모습도 잇달아 목격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1월말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