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 주민1,117명 코로나 검사∙610명 격리…확진자 없어”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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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1 09:16 조회3,55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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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 주민1,117명 코로나 검사∙610명 격리…확진자 없어”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0-07-20
2020-07-20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북한 주민 1천11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여전히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게보건기구의 에드윈 살바도르(Edwin Salvador) 평양사무소장은 이번달 9일을 기준으로 북한에서 총 1,11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As of 9 July, DPR Korea has tested 1,117 people for COVID-19. All tested negative.)
살바도르 소장은 이어 현재까지 총 610명이 격리 중이며, 이들은 모두 북한 국적자라고 밝혔습니다.
격리 대상은 모두 남포 항구나 신의주-단둥 육로 국경에서 일하는 노동자 및 짐꾼들이며, 북한 내로 반입되는 물품과 접촉하는 노동자들은 모두 격리됐다는 설명입니다. (Currently 610 people, all nationals, are under quarantine. All those under quarantine are laborers and loaders working at the Nampo seaport and Sinuiju-Dandong land border.)
7월 2일부터 9일 사이에 북한 주민 총 341명이 격리되었으며, 이는 그 전 주인 6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65명이 격리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입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격리 대상자의 증가 추세가 남포 항구와 신의주-단둥 국경을 통해 북한 내로 들어오는 물품의 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국경은 여전히 닫혀있지만, 백신과 코로나19 관련 물품 등 의약품과 의료용품은 우선적으로 국경을 넘도록 되어 있으며, 이러한 물품들은 모두 평양으로 운송되기 전 소독과 격리 조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공공장소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대중행사 및 모임(public gatherings)도 모두 금지되었고,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북한의 교육기관 또한 앞으로 두달 동안 더 이어질 여름 방학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It is mandatory for people to wear masks in public places and no public gatherings are allowed. All educational institutions including pre-schools are now on extended summer break for the next 2 months.)
살바도르 소장은 이 외에도 북한 방역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물품 지원 및 북한 보건성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를 통해 보낸 코로나19 검사용 주요 시약인 프라이머, 프로브 1000세트가 북한에 이미 도착했으며, 다음주 중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앞서 900개의 개인보호장비(PPE)와 실험실 시약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Primers and probes for PCR machines to facilitate 1000 tests, sent from WHO South-East Asia Regional Office, have arrived in DPRK. These will be in Pyongyang next week and will allow 1000 COVID-19 tests. WHO had earlier provided 900 PPEs along with laboratory reagents.)
현재 세계보건기구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들에 대한 감시를 확대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 사정에 맞춰진 코로나19 관련 지침서를 보건성과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살바도르 소장은 또 확성기 방송을 통해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는 방법 등 공공보건 지침이 지속적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발표와 마찬가지로 북한 내 6,263개의 리 단위 보건소들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감염병 전문 학자와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및 북한 축산당국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된 230여개 긴급대응팀(Rapid Response Team)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북한 내 코로나 의심 환자들은 증상 정도에 관계없이 지정된 도 혹은 군 단위 병원에서 격리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달 19일까지 총 922명이 검진을 받은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월 6일부터 19일까지 북한 주민 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WHO "북한서 최근 1천100여명 코로나 검사…모두 음성판정"
송고시간2020-07-21 08:14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여름방학 길어질 것"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지난 9일까지 1천1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현재까지 북한 국적자 610명이 격리 중인데 모두 남포 항구나 신의주-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국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달 6∼19일 총 92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 지난달 30일 기준 255명을 격리한 바 있다.
격리 대상자가 전달보다 늘어난 것은 국경에서 북한으로 반입되는 물품의 양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기사에서 "국경 교두와 항, 철도역들에서 반입되는 물자들에 대한 검사검역과 취급·처리를 철저히 비상방역 규정의 요구에 맞게 하도록 계속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감독·통제 강화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여전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은 모두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대중행사와 모임도 금지됐다"며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의 여름방학도 앞으로 두 달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에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한 주요 시약을 보냈다"며 "다음 주면 1천 명 검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껏 '0명'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