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北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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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17 09:19 조회2,9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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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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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조선당국과의 무슨 교류나 협력이란 있을 수 없다. 주고받을 말 자체도 없을 것이다." 장금철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17일 담화를 발표해 전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까지 북남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은 일장춘몽으로 여기면 그만이라는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께끈한(지저분하고 더러운) 것들과는 더는 마주 앉을 일이 없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이날 담화는 전날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 폭파에 유감을 표명하고 그 책임이 북측에 있으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응당한 죄값을 치르는 봉변을 당한 것 뿐인데 가책을 받을 대신 저열하게 사태의 책임을 논하며 우리(북)더러 그것을 지라니 우리는 기꺼이 책임질 것"이라고 대응했다. 책임을 져도 해될 것이 없고 득실관계를 따져보아도 북에는 아무런 실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겁하고 나약하고 때없이 께끈하게 노는 상대와 골백번 마주 앉아야 이행될 것도 없고 북남관계의 앞날도 보이지 않는데 책임진들 무엇이 두렵겠는가. 우리는 지켜볼수록 혐오스럽고 께끈한 남측 당국과 더는 마주 앉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래서 북남사이의 접촉공간들을 없애버리는 일을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가 이미 내린 결단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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