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가 북쪽과 통화를 시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9일 오전 군 통신선을 이용한 남쪽의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았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께 서해지구,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통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북쪽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남북 군당국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께 군 통신선으로 정기적인 통화를 해왔다.
앞서 북한은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과 군 통신선을 포함해 남북 사이 모든 연락선을 끊고 대남 업무를 ‘대적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북 군당국은 지난 2018년 4·17 판문점 선언 뒤 잇따라 남북 간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남북 경비함정간 국제상선공용망을 복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