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브라질팀을 1-0으로 꺾고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4강에 올랐다. 북한팀은 결승 진출을 놓고 미국팀과 맞붙는다.

피파(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팀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 에스타디오 아타나시오 히라르도트에서 열린 브라질팀과의 8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피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그동안 선보인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고 알렸다.

피파는 “채은영 선수가 후반전 초반 기록한 선제골이 결국 결승골이 됐다”면서 “반면 브라질은 단 한번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골키퍼 채은경을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아울러 피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 출전한 U-20 여자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리성호 북한팀 감독은 “8강에 오른 누구도 얕잡아 볼 수는 없었다. 4강에서는 미국, 독일 중 누구를 만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 다 지금까지 보여준 대로 매우 강하다”면서 “우리의 장점은 조직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팀과 미국팀 간의 준결승전은 19일(한국시각) 오전 6시 30분에, 일본팀과 네덜란드팀 간의 준결승전은 오전 10시에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차례로 열린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 2006년과 2016년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에는 한 차례 준우승을 하는 등,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이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스트리아팀을 5:2로 꺾고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북한 [노동신문]은 “우리나라 팀이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 16강자전 경기에서 오스트리아팀을 이기고 준준결승경기에 진출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북한팀과 오스트리아팀 사이의 경기는 13일(한국시각) 콜롬비아 메데인의 아타나시오 지라르도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신문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팀의 전술적 의도를 잘 살리면서 드센 공격으로 상대팀을 압박하였다”면서 “우리나라 팀이 상대팀을 5:2로 이겼다”고 알렸다.

FIFA 홈페이지는 북한-오스트리아 전에 대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막강한 전력을 또 과시하며 U-20 여자 월드컵 데뷔국 오스트리아를 대파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팀 전력을 고려할 때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FIFA 홈페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향(선수)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한 후 발렌티나 매들에게 1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고는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향이 37분 또 득점한 뒤, 후반전에는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북한팀의 신향 선수는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면서도 “다음 상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강팀이지만, 우리 팀도 매우 강하다. 자신감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16일(한국시각) 4강 티켓을 놓고 겨룰 8강팀이 확정됐다.

북한팀 대 브라질팀, 네덜란드팀 대 콜롬비아팀, 미국팀 대 독일팀, 일본팀 대 스페인팀이 각각 맞붙는다.

한편,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 2006년과 2016년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8년에는 한 차례 준우승을 하는 등,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강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