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방역협력 대북 제안?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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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11 12:21 조회2,7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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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
통일부는 11일 북한에 방역협력을 위한 실무회담 등 통지문 형식을 통한 공식 제안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방역협력 등에 대한 공식 대북제안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여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그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면 (북한과) 대화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 대변인은 북한 선전매체가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신북방정책'을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관례대로 정부가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러시아와 친서외교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선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 우방국하고 (중요 기념일에) 축전을 주고 받아왔다"고 일상적인 외교로 분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보낸 축전의 주된 내용은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과 관련된 축전이 주된 내용"이라며 "이번 같은 경우 전승절에 관한 축전은 5년 정도 주기로 발송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