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신보> 기자, "북, 코로나 확진자 감출 이유없다" (평통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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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14 16:07 조회4,1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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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조선신보> 기자, "북, 코로나 확진자 감출 이유없다" | |||||||||||||||||||||
평양호텔서 30일간 격리체험..강력한 국가비상방역체계 신뢰할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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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자가 나왔다고 해서 조선(북)이 그것을 감출 이유는 하나도 없다." 재일 <조선신보> 로금순 기자는 13일 첫 방송된 유튜브 방송 '평통TV'에 출연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명도 없다는 거듭된 북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에 입국해 한창 기승을 부리던 때 평양에서 격리생활을 하며 북한 당국의 방역대책을 현지에서 직접 보고 겪었던 체험자의 증언이라 주목된다. 로 기자는 "조선에서는 코로나의 위험성을 계속 선전하고 있으며, 지금 없다고 해서 방심하지 않고 계속 코로나와 싸워야 한다는 것을 인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혹시 발생한다면 그때 대처할 수 있는 준비도 계속 다그치고 있다"고 하면서 북의 발표를 신뢰할만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초부터 북에 머물며 취재활동을 하던 로 기자는 북 당국이 지난 1월 24일 국가비상방역대책을 발표하면서 육·해·공 모든국경을 차단하고 강력한 국내 방역을 실시하는 등 독자적인 긴급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현지에서 목격했다. 북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선언하기 6일 전에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1월 말에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국경 차단 조치를 취했다. 로 기자에 따르면, 이때 북은 1월 13일 이후 입국한 외국인 및 해외동포들을 격리시설로 지정한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호텔에 일제히 이동시켜 격리생활을 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들 중 일부가 묶었던 평양호텔이 봉쇄되는 바람에 격리대상자가 아닌 자신도 2차 감염의심자로 분류되어 의학적 감시대상이 되어 30일간 평양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되었다. 평양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한 외국인 및 해외동포는 로기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었으며, 호텔 직원들도 모두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30일간 격리되었다. 격리기간 중 평양호텔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철저히 의무화되었고 비말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대화도 금지되었으며, 호텔 인근 주차장이나 앞마당에도 나가지 못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번에 걸쳐 평양에 상주하는 친선병원 의사가 방문하여 매번 체온 검사를 했으며, 36.5도 이상의 고열이 확인되면 평성시 격리시설로 이동하도록 되었기 때문에 감기라도 걸릴까봐 조심해야 하는 등 격리생활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30일간의 격리생활을 끝내고 로 기자는 지난 3월 9일 평양 주재 외교관과 국제기구 사무소 직원들의 출국을 위해 특별 편성한 블라디보스토크 행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에 탈 수 있었다. 로 기자는 북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서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공공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소독 △식수로 이용하는 강·하천에 대한 수질검사 △위험이 예상되는 모든 곳에 대한 위생방역 사업 등 철저한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TV와 신문 등 모든 선전수단을 동원하여 위생선전사업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습관화가 덜 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해 많은 선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버스도 못타고 상점에도 못들어가며, 심지어 사무실 출입도 못하게 할만큼 엄격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일본의 도시봉쇄와 같은 조치는 없지만 김일성종합대학의 경우 겨울방학기간에 기숙사에 머물고 있던 학생들은 바깥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지방에 내려가 있었던 학생들은 그대로 대기하도록 하였으며, 소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이미 휴교조치가 취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방역체계가 강력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로 기자의 발언은 '평화, 번영, 통일을 바라는 유튜브방송'을 표방하는 '평통TV'(https://www.youtube.com/channel/UCROPf4-sBGJOPrmTNODUHog) 제 1회 '북의 신형 코로나 상황과 방역대책에 대하여'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평양호텔 30일 격리생활 조선신보 기자 "하루 3번 발열 검사"송고시간2020-04-16 14:34 "37.5℃ 이상이면 평성시 격리시설 이동…고독과의 싸움"'평통TV' 출연…"평양에선 마스크 없으면 버스도 못 타"(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최근 북한을 방문했다가 평양호텔에서 30일 동안 격리 생활을 했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기자가 유튜브채널을 통해 체험담을 털어놓았다. 조선신보 사진부 로금순 기자는 지난 12일 재일동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평통TV'에 출연해 평양호텔 격리 중 외출할 수 없었고 하루에 3번 발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 기자는 작년 9월 초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북한에 체류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사태를 선언하기 6일 전인 1월 24일 (북한은) 국가비상방역 대책을 가동하고 긴급 조치를 독자적으로 취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취한 긴급조치는 육·해·공 모든 국경의 차단과 국내 방역 대책이었고, 이후 입국한 외국인과 해외동포에 대해 평안남도 평성시의 격리시설로 이동시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했다고 로 기자는 전했다. 로 기자는 긴급조치 이전에 북한에 입국했지만, 외국인 등이 격리시설로 가기 전에 평양호텔에 체류해 자신도 의학적 감시 대상으로 30일 동안 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는 호텔 격리 상태로 하루에 3번 의사로부터 발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체온이 37.5℃ 이상으로 나오면 평성시의 격리시설로 이동해야 했다. 로 기자는 30일간의 격리 생활에 대해 "고독과의 싸움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하루 수만 개 생산을 목표로 피복 공장과 가정에서 마스크를 생산해 주민들에게 착용하게 했다고 전했다. 로 기자는 "마스크가 없으면 버스도 못 타고, 상점에도 못 들어가고, 사무소에도 못 들어간다"며 "그렇게 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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