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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대북지원금 573만 달러 약속..전 세계 최고 기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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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02 16:17 조회3,4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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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올해 대북지원금 573만 달러 약속..전 세계 최고 기부액

홍유담 입력 2020.04.02 11:38
전 세계 대북지원금의 60%..모자보건사업·태풍 피해 복구에 활용
통일부, 올해 대북지원금 573만 달러 약속…전 세계 최고 기부액 [제작 김영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통일부는 2일 올해 대북지원금으로 약 573만 달러(약 71억 원)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북한 모자보건분야 의료지원사업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는데, 지난 연말 100만 달러를 우선 송금해 올해 남은 금액은 400만 달러다.

또 북한적십자사의 태풍 '링링' 피해 복구 관련 3개 사업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약 17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서도 한국의 올해 대북지원금은 총 572만6천914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예정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 총액인 943만4천425 달러의 60%를 차지하며, 전 세계 각국이 약속한 대북지원금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스위스와 독일 등이 각 약 213만 달러와 67만 달러의 대북지원금을 약속해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국제단체인 중앙긴급구호기금(CERF)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에 9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OCHA가 집계한 올해 대북지원금 총액의 51.9%인 490만 달러는 WHO에 배정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에 전체 지원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470만 달러가 투입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도 90만 달러가 할당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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