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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DMZ서 3건의 산불진화…북측과 사전협조 헬기투입" (2020.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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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16 09:54 조회4,4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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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DMZ서 3건의 산불진화…북측과 사전협조 헬기투입"

송고시간2020-03-14 08:19

산불 진화 헬기 DMZ내 투입(PG)
산불 진화 헬기 DMZ내 투입(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유엔군사령부는 1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최근 3건의 산불이 발생해 북한 측과 사전 협조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산불 철이 다가오면서 이번 주 비무장지대 내에서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사와 한국 정부가 신속히 협조한 덕분에 산불 진화를 위한 헬기 투입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강원 중부전선 DMZ 북측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철원·연천군 DMZ 남측지역까지 남하해 산림청 헬기 등 3대가 진화 작업을 벌인 바 있다.

유엔사는 "비무장지대 안으로 헬기를 투입하기 위해서는 북측과의 사전 협조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DMZ 내로 산불 진화 헬기를 투입하기 전 북측에 통보했다는 설명이다.

유엔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공동일직실 건물에 북한군과 소통하는 직통전화를 설치해 놓고 있다.

북한과 불과 12m 정도 떨어진 공동일직실 건물은 외벽을 하늘색으로 칠했고, 2층 규모로 세워졌다. 북측 판문각에 상주하는 북한군 공동 일직장교와 연락 업무를 담당하는 유엔사의 공동 일직장교들이 근무하는 곳이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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