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국토환경성에서 주요 강·하천, 호수들에 대한 수질분석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웹사이트 <메아리>가 23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측할 수 없는 전파경로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토환경성은 각 도 환경감시감독소들과 지구 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를 신속히 예방하기 위해 시료채취와 분석사업을 하도록 행정적, 기술적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등 각지 환경감시감독소에서 분석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지표별 측정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분소에는 분석시약을 충분히 공급하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환경성은 수질분석 자료를 종합하여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이끌고 있는 비상설상 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에 수시 보고하고 있다.

사이트는 별도의 기사에서 북의 모든 기관, 기업소 일꾼들이 아침 독보(讀報, 신문 등 교양자료를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소리내어 읽는 선전활동)시간마다 이에 대한 해설선전을 하여 종업원들이 이 사업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하도록 요구를 높이고 있으며, 비행장, 항만, 국경과 접한 지역들에서 검역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