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별관광' 첫 언급 눈길…통미봉남 해제하고 남한 손 잡을까? - 정세현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17 09:56 조회4,504회관련링크
본문
2월17(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LIVE [ 인터뷰 제2공장 ] 북한, '개별관광' 첫 언급 눈길…통미봉남 해제하고 남한 손 잡을까? -정세현 수석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https://youtu.be/Lp4u2uap8Ek
▶ 김어준 : 한반도 상황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세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코로나 때문에 모든 뉴스가 다,
▷ 정세현 : 그렇죠. 코로나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북한이 지금 가려져서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북한도 완전히 문을 닫았죠, 코로나 때문에?
▷ 정세현 : 문을 걸어잠갔죠.
▶ 김어준 : 그런데 북한에서는 아직 발병이 있었다는 소리는 없던데?
▷ 정세현 : 글쎄요, 그런데 없다고 주장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중국과의 교류는 거기도 우리보다 훨씬 많잖아요. 그전에 이미 들어왔으니까.
▷ 정세현 : 문 닫았지만, 이미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고, 또 하나는 의료 수준이나 시설이 중국보다 훨씬 못한 북한에서 그런 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발표는 그렇게, 중국도 지금 사실을 조금 축소해서 발표하잖아요. 제로라고 하는 건 나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 김어준 : 이참에 사실은 우리 개발한 진단키트 같은 걸 계기로 해 가지고,
▷ 정세현 : 줄 수 있으면 좋은데, 저렇게 자기네는 확진자 일체 없다.
▶ 김어준 : 혹시 모르니까 가져가라 이런, 북한은 그런 식으로 하면 반응 안 합니까?
▷ 정세현 : 그렇게까지, 그러니까 달밤에 볏단을 형제 간에 밤새 옮겨놓는 그런 식의 미담도 있긴 있지만, 그런 식으로는 받기 어렵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나오신 이유가 개별 관광을 비롯해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언한 이후에 우리도 새로운 길을 가야 된다고 연초부터 계속 말씀하셨는데, 지난 연말부터 시작해서.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정세현 : 먼저 우리도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가면 우리도 새로운 길을 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미국한테 물어보지 말고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된다는 그런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로운 길을 선언해놓고, 북한이 정면돌파니, 자력갱생이니 이렇게 큰 소리는 쳤는데, 이 코로나-19 이것 때문에 중국과의 왕래가 완전히 문이 닫히면서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어렵다는 반증이 몇 개 있습니다. 그쪽에서는 간부들을 일꾼들이라고 그러는데, 중간 간부 이상. 소위 기업소의 공장의 책임자들이나 협동농장의 책임자들을 일꾼들이라고 그럽니다. 그 이상, 중앙위원, 또는 정치국위원까지 일꾼들이라고 그러는데, 그 일꾼들이,
▶ 김어준 : 일할 거리가 없는 겁니까?
▷ 정세현 : 일할 거리가 없는 게 아니라 월급쟁이로 끝날 것이냐 하는 식의 채찍질을 해요.
▶ 김어준 : 그게 어떤 의미입니까, 월급쟁이라는 게?
▷ 정세현 : 월급쟁이라는 게 책상에 앉아서 그냥 입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서 이신작칙의 원칙에 입각해서 깃발 들고 앞장서서 나가야 되는데, 책상에 앉아서 지시만 하려고 그러는 게 잘못됐다.
▶ 김어준 : 일꾼들에게?
▷ 정세현 : 월급쟁이라는 게 우리는 샐러리맨, 진짜 월급 받아서 사는 사람을 월급쟁이라고 그러지만 그쪽에서 말한 월급쟁이는,
▶ 김어준 : 일종에 책상머리를 말하는 거군요?
▷ 정세현 : 그러니까 책상물림, 책상에서 입만 가지고 그냥 지시만 하는 걸 월급쟁이라고,
▶ 김어준 : 그러니까 간부들,
▷ 정세현 : 그렇죠. 현장으로 나가라.
▶ 김어준 : 간부들을 독려해야 할 만큼 지금,
▷ 정세현 : 현장으로 나가서 직접 본인이 모범을 보여야만 뭐가 돌아가게 생겼다는 이야기인데, 그거는 그만큼 안 돌아간다는 이야기예요.
▶ 김어준 : 그렇겠네요.
▷ 정세현 : 또 하나 젊은 사람들한테는 응석받이로 끝날 거냐 하는 채찍질을 해요. 그러니까 나라에서 다 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거죠. 직접 청소년들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현장에 뛰어야 되는데,
▶ 김어준 : 생산성이 확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네요?
▷ 정세현 : 그렇죠.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원부자재가 공급이 안 되는데, 뭐를 만든다는 거예요?
▶ 김어준 : 그렇겠죠. 중국하고 문을 닫아버렸으니까 지금, 그게 언제 열릴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