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문, '中 우한 아래 후난성에서 조류독감 발생' 신속 보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03 10:31 조회2,688회관련링크
본문
북 신문, '中 우한 아래 후난성에서 조류독감 발생' 신속 보도 | ||||
|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이어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2일자를 인용해 "중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호남성 소양시의 한 농장에서 H5N1형 조류독감이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중국농업농촌부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에서 4,500마리의 닭이 감염으로 죽었으며, 독감이 발생한 이후 현지 당국은 1만7,828마리의 가금류를 폐사시켰다고 밝혔다. 후난(湖南)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원한 후베이(湖北)성 우한 아래에 위치해 있다. 엎친 코로나에 덮친 조류독감..코로나 발생지 인근서 발병정인환 입력 2020.02.02 14:56 수정 2020.02.02 16:46 후베이와 남쪽 경계 맞대고 있는 후난성 중국 "닭 4500마리 폐사..1만7천여마리 살처분" "사람 간 전염 드물지만 치사율 50% 이상" 중국에서 치사율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H5N1 조류독감) 발병 사실이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방역당국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1일 성명을 내어 신종 코로나 감염증 최초 발생 지역인 후베이성과 남쪽으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후난성에서 조류독감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농업농촌부는 “후난성 솽칭 지역 샤오양시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닭 7850마리 가운데 조류독감 감염으로 4500마리가 폐했다”라며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직후 지역 당국이 가금류 1만7828마리를 살처분 했다”고 전했다. 후난성에선 지난해 4월에도 조류독감이 발병한 바 있다. 가금류에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조류독감은 사람에게도 전염되며, 드물긴 하지만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내용을 따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사례 대부분은 감염된 가금류와 지속적으로 밀접한 접촉을 유지했을 때 발생했다”며 “사람 간 전염은 대단히 드물게 이뤄지며,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지역 공동체 차원으로 확산된 사례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단 감염되면, 조류독감은 치사율은 50% 이상으로 대단히 높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보면, 지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조류독감 확진자는 861명이며, 이 가운데 455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의 치사율은 10% 안팎이며,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현재까지 2% 남짓이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