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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적 통한 北 재난복구에 20억여원 지원 의결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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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2-24 10:17 조회4,2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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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적 통한 北 재난복구에 20억여원 지원 의결
2019년 12월 23일 (월) 16:31:02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정부는 제31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여 '대한적십자사(한적)를 통한 '북한 마을단위 통합사업 남북협력기금지원(안)'을 의결하였다고 23일 밝혔다.

제310차 교추협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기획재정부, 외교부를 비롯한 12개 정부 부처의 차관 또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정부위원과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 5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명 심의방식으로 열렸으며, 23일 한적에 북한 재해재난 복구 및 대응에 필요한 경비 20억 500만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부는 북한내 태풍피해가 심한 평안·함경도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단위 피해복구, 시설 개·보수 및 재난대비 훈련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재난관리 예방 8억700만원 △식수·위생 증진 5억4,400만원 △보건활동 등 6억 5,400만원의 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한적을 통해 북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적십자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남북 재단재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북한 태풍 피해 복구에 20억원 지원 결정

등록 :2019-12-23 16:52수정 :2019-12-23 17:54

 

태풍 ‘링링’ 피해 평안도·함경도 마을
남북협력기금 20억500만원 지원 결정
정부→한적→국제 비정부기구 거치는 방식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9월8일 태풍 \'링링\'의 피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9월8일 태풍 \'링링\'의 피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강풍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9월 태풍 피해를 입은 북한 마을 복구에 남북협력기금 20억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제31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어 대한적십자사(한적)에 북한 재해·재난 복구·대응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북한 마을단위 통합사업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피해가 큰 북한 함경도와 평안도 지역 마을들의 △재난관리 예방 8억700만원 △식수·위생 증진 5억4400만원 △보건활동 6억5400만원 등에 모두 20억5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한다.

 

지원은 정부→한적→국제 비정부기구(NGO)를 거치는 방식이다. 당국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남북 관계 상황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t 지원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은 북한의 태도를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야 한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해왔다. 통일부는 “한적을 통해 북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적십자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남북 재난재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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