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구호단체 카리타스, 北양로원에 의료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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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31 16:53 조회3,17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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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호단체 카리타스, 北양로원에 의료품 지원
- 기사입력2019/10/31 10:42 송고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독일 구호단체 카리타스가 북한 노인건강원(양로원)에 의료품을 전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RFA 등에 따르면 독일 카리타스는 29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최근 방북 사실을 전했다.
이 단체는 2017년부터 자강도 희천, 강원도 문천, 함경남도 고원과 함흥 등에 양로원을 건설했다. 지난해 말 또는 올해 문을 연 양로원에 의료품이 전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품 중에는 혈당측정기와 소염진통제, 골다공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이 포함됐다. 의료진 대상 교육훈련도 이뤄졌다.
카리타스는 이번 방북 기간 평양 평천 구역과 자강도 북천 지역 온실단지도 방문해 오래된 비닐막을 교체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카리타스 관계자는 RFA에 "이달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의료지원을 위해 약 22만1천7백 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식량 지원과 B형간염 및 결핵 예방접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는 1897년 11월 설립된 인도주의단체다. 독일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과 시민들의 후원금을 토대로 세계 전역에 구호활동을 펼치며, 국내에도 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