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여정 별 달린 말타고 백두산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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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16 09:35 조회5,6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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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여정 별 달린 말타고 백두산 등정…시종 밝은 표정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2019.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혈전광야에 흰 갈기를 날리며 비호같이 달리던 빨치산 김 대장의 호기찬 군마 발굽들이 역력한 백두대지를 주름잡아 누비시는 최고영도자 동지…"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혁명의 성지' 백두산에 오른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자력갱생 중요성 강조"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북한에서 백마는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백두혈통'의 상징이기도 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 백마에 오른 모습을 자주 연출했고, 김정은 위원장 역시 공식 집권 후 백마 탄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사진은 김 위원장이 눈 덮인 정상을 달리는 모습과 함께 소나무가 우거진 오솔길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듯한 장면을 담았다. 또 김 위원장이 땅을 박차고 달려가는 말 위에서 너털웃음을 짓는 등 힘과 여유를 과시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사진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김여정(왼쪽)·조용원(오른쪽)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말을 타고 있다. 2019.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 위원장을 수행한 간부들도 말에 올랐다. 조용원(조직지도부)·김여정(선전선동부)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 뒤에 바짝 붙었고,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뒤를 따랐다. 말 10여 필 가운데 '백두혈통'인 김정은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탄 말에는 화려한 별 모양 장식이 달려 부각됐다. 김정은, 6개월 만에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건설 계획을 담은 조감도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간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이날 공개된 삼지연군 시찰 사진에서도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이었다. 공사 막바지에 들어간 듯 건물 도색과 도로포장을 마친 건설현장에서는 시종 환하게 웃으며 수행원들의 설명을 듣고 지시했다. 능선 아래 붉은색과 초록색 지붕들로 구획을 짠 삼지연군 '신도시'의 전경도 공개됐다. 이날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둘러보고서 "삼지연군 꾸리기 2단계 공사가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되어가고 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김정은, 6개월 만에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TV가 공개한 사진으로 삼지연들쭉음료공장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2019.10.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xing@yna.co.kr
김정은, 백마 타고 백두산정 올라 첫눈 맞아 | ||||||||||||||||||||||||
북 통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 받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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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동지께서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아울러 “2단계 공사를 성과적으로 마감하고있는 들끓는 삼지연군안의 건설장들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같은 날 별도의 기사로 전했다. 통신은 “전설같은 기적들과 거창한 영웅신화들로 이어지는 우리 혁명의 걸음걸음이 총화되고 새로운 웅략들이 결심되는 조선혁명의 책원지이며 우리 조국의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 올라 중대한 구상을 결단하는 결연함을 내외에 보여주곤 했다.
통신은 “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상상 못할 기적들을 탄생시키는 위대한 로동당시대에 새로운 ‘백두산룡마’신화가 태여나는 뜻깊은 시각을 맞이한 격정으로 하여 성산의 하늘도 백두령장의 어깨우에 삼가 백포자락을 얹어드리듯 하얀 눈발을 날려 산정을 덮으면서 신묘한 정기에 넘쳐있었다”고 북한 특유의 ‘수령 예찬’ 화폭을 펼쳤다. 이어 “백마를 타시고 령봉에 거연히 서시여 백두의 산악같은 신념과 의지로 최강국의 대업을 위해 달음쳐오신 간고한 전투적행로들과 격변의 나날들을 뜨겁게 새겨보시면서 또다시 용기충천하여 넘어야 할 혁명의 준령들을 안아보시는듯 첩첩히 늘어선 산발들을 굽어보시였다”고 묘사해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넘어야 할 혁명의 준령들’에 대한 구상과 결단을 무르익혔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동행한 일군들모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백두령봉에서 보내신 위대한 사색의 순간들을 목격하며 또다시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것이라는 확신을 받아안으며 끓어오르는 감격과 환희를 누르지 못하였다”고 ‘웅대한 작전’을 예고했다. 북미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제시한 협상시한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북미 대결전’을 승리로 결속짓기 위한 ‘웅대한 작전’을 구상했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새기신 심원한 뜻과 거룩한 자욱은 이 조선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강의 힘을 가진 사회주의강대국으로 더 높이 떨쳐가실 원대한 웅지로 빛날것이며 우리 혁명의 완전승리를 앞당기는 력사적인 장거로 불멸할 것”이라고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