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N연설서 “북미 정상 더 큰 걸음 옮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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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25 11:06 조회4,4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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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N연설서 “북미 정상 더 큰 걸음 옮겨주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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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나는 두 정상이 거기서 한 걸음 더 큰 걸음을 옮겨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30일) 김정은 위원장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그 행동 자체로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발걸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가오는 북미 실무협상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원칙을 바탕으로 “유엔과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는 세계가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할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나는 남·북 간에 평화가 구축되면,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하여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내고,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에 주재 중인 유엔기구와 평화, 생태, 문화와 관련한 기구 등이 자리 잡아 평화연구, 평화유지(PKO), 군비통제, 신뢰구축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해 합의하고,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 작업에 착수하여 북한의 철도 현황을 실사했으며,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도 개최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허리인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뀐다면,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할 것”이고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비전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