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볼턴 후임' 새 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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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19 14:43 조회6,2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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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볼턴 후임' 새 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임명
서지영 입력 2019.09.19 06:39[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들어 4번 째 국가안보보좌관인데요.
오브라이언 특사는 새 안보보좌관으로 선임되자마자 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대응과 북미 비핵화 협상 등 굵직한 현안을 맡게 됐습니다.
이 소식,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 8일 만에 새 후임자가 결정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4번째 안보보좌관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현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로버트와 오랫동안 열심히 함께 일해왔다며 잘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미 국무부와 대선 캠프, 유엔 등 국제 기구를 두루 거친 뒤 지난해 5월부터 인질 문제 담당 특사로 활동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안보보좌관을 의식한 듯 오브라이언 특사와 호흡이 잘 맞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오브라이언을 임명한 건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과 나는 호흡이 매우 잘 맞습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이에 화답하듯 미국인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로부터 미국인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힘에 기반한 평화' 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차기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비건 대표가 부장관이 되더라도 대북 협상은 계속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지를 받아왔던 오브라이언 특사가 새 안보보좌관에 임명된 데 이어 비건 대표까지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급될 경우 폼페이오 장관의 행정부 내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지영 기자 (sjy@kbs.co.kr )
[영상] '볼턴 후임' 오브라이언 "힘을 통한 평화"…한반도 정책 방향은
- 기사입력2019/09/19 12:00 송고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지명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뒤 "우리는 힘을 통한 또다른 1년 반의 평화를 고대한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하에 엄청난 외교정책의 성공을 거둬왔다. 나는 그것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인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한 그가 이달 하순 재개 가능성이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등 한반도 정책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