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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진척없어...北, 파주 발병 소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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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23 15:11 조회4,2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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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남북 방역협력 진척없어...北, 파주 발병 소식 보도
2019년 09월 23일 (월) 11:52:23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경기도 파주에서 지난 17일 오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국내발병이 공식확인 된 이후 일주일이 다 되도록 북측과의 방역협력에 진척이 없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파주 이후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에서 추가 발병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ASF 확산경로를 북측으로 추정하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파악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에 저희가 방역협력에 대해서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새롭게 북측 입장이 온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ASF가 북에서 확산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 신중하게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그 상황들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0일 북한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 발생을 공식 보고한 이후 지금까지 남북간에는 아무런 공식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노동신문> 21자에서 <MBC>, <KBS>를 인용해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이 17일 판명되었으며, 이어 연천군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발병했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했다.

북한 매체에서 내부 ASF 상황에 대해 보도한 것은 지난 6월 12일자 <노동신문>이 유일하다. 

당시 신문은 "전국 각지에서 전염성이 대단히 높은 비루스(바이러스)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수의 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 "농업성 수의방역 부문 일꾼들, 여러 성, 중앙기관과 도, 시, 군 책임일꾼들은 축산물 생산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급 수의방역기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개념과 위험성, 세계적인 발생 동태,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형식과 방법으로 '해설선전사업'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으며, 축산단위들에서는 비상방역 표어를 게시하고 외부인원 차단과 수송수단·돼지 우리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전파 방직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상업, 보건, 품질감독부문 등에서도 돼지고기와 가공품의 유통과 판매를 금지시키는 등 대책이 취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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