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유엔 총회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곧 북미 실무 대화가 재개될 것이며, 남북미 정상 간의 변함없는 신뢰와 평화에 대한 의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그런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위비분담금 대폭 인상을 공공연하게 요구해왔다.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