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기그룹, 北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정세 '불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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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4 09:43 조회2,6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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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기그룹, 北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정세 '불변' 평가
국제위기그룹, 北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한반도정세 '불변' 평가
- 기사입력2019/09/04 08:44 송고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 등을 했지만, 한반도 정세가 특별히 악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 보도했다.
ICG는 지난 2일 발간한 '8월 위기감시 전세계 분쟁 추적' 보고서에서 한반도를 '상황 불변'(unchanged situation) 지역으로 구분했다. '상황 불변'은 안보 관련 정세가 특별히 악화하거나 개선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달 내내 발사체를 시험발사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게서 대화 재개 의지를 담은 서한을 받았다"며 "한미 군사훈련 종료 이후 이제 긴장이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CG의 크리스토퍼 그린 한반도 수석 고문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끝났다고 해서 미북 간 비핵화 대화가 바로 재개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미국 대선이 있는 내년까지는 미북 간 외교적 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RFA는 전했다.
그린 수석 고문은 "우리는 향후 12개월 정도 안에 (미북 간) 외교적 진전을 위한 추가적인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