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결핵환자 치료 지원차 방북…"이달 하순까지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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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4 17:25 조회3,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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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 결핵환자 치료 지원차 방북…"이달 하순까지 체류"
- 기사입력2019/09/04 10:19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재단이 북한 결핵환자 지원사업을 위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유진벨재단 대표단은 이번 방북 기간 보건성 및 현지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기존 환자들의 치료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환자들을 진단해 관리 대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또 6개월분의 다제내성결핵(MDR-TB·중증결핵) 치료약 및 주민 지원물품을 북한에 전달한다.
대표단은 이달 하순까지 북한에 체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재단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제내성결핵이란 결핵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두 약제인 아이나와 리팜피신을 내성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결핵을 말한다. 이 때문에 주로 2차 항결핵제를 사용하는데, 치료 효율이 낮고 치료기간이 18∼24개월로 길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결핵 치료제와 치료시설 비품을 비롯해 결핵연구소에서 사용될 원료 등 총 212개 품목의 북한 내 반입을 승인받았다.
재단은 정기적으로 연 2회 방북해 다제내성결핵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환자들의 경과를 확인해왔다. 올해는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3주에 걸쳐 방북했다.
x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