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 “군사적위협 동반한 대화는 흥미 없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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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22 09:54 조회3,9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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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대변인 담화, “군사적위협 동반한 대화는 흥미 없다” (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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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22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한국군의 ‘F-35A’스텔스전투기 추가 배치에 대해 비판하면서 “군사적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20일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끝나면서 북미 실무대화 재개 가능성을 점쳐온 내외의 관측을 일축한 셈이다. 대남기관이 아닌 외무성이 나선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담화는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신랭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있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스텔스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있는 것이 그러한 움직임들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북 외무성이 미국보다 남측을 겨냥한 것으로 최근 대남 비난 기류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담화는 또한 “더우기 미국이 최근 중거리순항미싸일을 시험발사하고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주변지역들에 ‘F-35’스텔스전투기들과 ‘F-16V’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격형무장장비들을 대량투입하려 하면서 지역의 군비경쟁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하고있는 현실은 우리를 최대로 각성시키고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합동군사연습과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로 된다는데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담화는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군사적 위협’이라는 동일선상에 놓으며 대화에 임할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방한 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협상 재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의 카운터파트너로부터 소식을 듣는 즉시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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