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월드컵 평양원정 "北에 의견 전달…반응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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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2 13:44 조회3,2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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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월드컵 평양원정 "北에 의견 전달…반응 기다리는 중"
- 기사입력2019/09/02 11:27 송고
北, 대북 쌀지원에 여전히 무반응…'9월 말까지 완료' 계획 차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통일부는 내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과 관련해 경기 준비와 관련된 의견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에 대해 "선수단, 중계 문제 등 경기와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서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AFC를 통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북측에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후에 북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북한축구협회는 벤투호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홈경기를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초 AFC에 전달했으며, 한국 측은 AFC를 통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 시 한국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펼쳐진 북한과 남북통일 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서게 된다. 당시 경기는 친선전이었던 만큼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이 평양 원정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한국 정부의 대북 쌀 지원에 대해 수령여부 등 공식입장을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북측의 입장 표명이 없을 시 당초 9월 말까지 쌀 전달을 완료하겠다던 목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원에 필요한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지체될수록 9월 말 종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며 사실상 목표 수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WFP 측과 또 북측 간에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대북 식량지원‧월드컵 응원단 ‘북 반응 기다리는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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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WFP(세계식량계획)을 통한 대북 쌀지원과 월드컵 평양 예선전 경기 등 남북 현안들에 대해 북측의 호응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쌀지원 관련 질문을 받고 “아직 새롭게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며 “WFP가 북측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우리가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특히 “WFP와 북측과의 협의, 그리고 수송선박 확보 이런 어떤 지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더 지체될수록 9월 말 종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WFP 측과 또 북측 간에 그런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월 19일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가능하면 9월 이내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상민 대변인은 “WFP를 통해서 북측에 공식 확인이 되면 그것에 따라서 WFP와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서 처리해 나가겠다는 것이 그간 정부가 밝혔던 내용들”이라고 재확인하고 ”WFP와 북측 간에 협의가 진행이 되어져서 쌀 지원의 어떤 도착 항구라든지, 우리의 어떤 출발 항구 이런 것들, 그리고 날짜 그다음에 수송선박의 규모, 이런 것들이 수송계획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도정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 15일 평양에서 치러질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남측 응원단을 보내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선수단하고 중계 문제,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경기와 관련된 제반 사항들을 대한축구협회가 AFC(아시아축구연맹)를 통해서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FC를 통해서 어떤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북측에 우리 측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의 진행 과정 가운데 북측의 어떤 특별한 반응은 아직 우리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확인하고 “이런 협의 진행 상황을 보아가면서 응원단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들을 또 추후에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27판문점선언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 1주년 기념행사 관련 질문에 이 대변인은 “지금 실무적으로 1주년 관련해서 어떠한 것을 기획할 것인지, 해야 할 것인지는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역시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