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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NF 탈퇴 16일 만에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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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8-20 09:33 조회6,6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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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NF 탈퇴 16일 만에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2019년 08월 20일 (화) 07:40:26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 미국이 18일 지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사진출처-미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18일(이하 현지시각) 지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18일 오후 2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샌 니콜라스 섬에서 지상이동식 발사대를 떠난 순항 미사일은 500km 이상을 날아 목표물에 명중했다는 것. 수집된 정보 등은 국방부 미래 중거리 능력 개발부서에 전달될 것이라고 알렸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지 16일 만이다. 1987년 체결된 INF는 지상에서 발사되는 사거리 500~5500km 순항 및 탄도 미사일 생산,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날 미국의 조치는 INF 파기 이후 미국 대 중.러 간 본격적인 군비경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는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동맹국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공언해 이 지역 전체를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美, INF 탈퇴 16일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실시

서혜연 hyseo@mbc.co.kr 입력 2019.08.20 06:24 수정 2019.08.20 06:48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 조약, INF 조약에서 탈퇴한 뒤 16일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인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발사형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시험미사일은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 이상을 날아 정확히 타깃을 맞췄다"면서 "수집된 데이터와 교훈은 향후 중거리 능력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으로, 이러한 시험발사는 INF 조약 하에서는 금지돼 있습니다.

INF 조약은 사거리가 500에서 5천500㎞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조약으로, 미국의 탈퇴로 전세계 핵군비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NF 탈퇴 16일 만에 이뤄진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지면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언한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도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치 지역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미국 동맹국인 호주와 일본, 한국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미국 측과 공식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한 바도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이 한국에 들어서면 사드 배치보다 지역 정세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연합뉴스 tv] https://tv.kakao.com/v/40135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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