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시아 국방차관 "양국 군사협력 증진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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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7-04 09:23 조회5,23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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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러시아 국방차관 "양국 군사협력 증진 의지 확고"(종합)
- 기사입력2019/07/03 20:37 송고
(이스탄불·서울=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김동현 기자 =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국방차관이 양국간 군사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알렉산드르 포민 러시아 국방차관은 3일(평양 현지시간) 평양에서 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북한 사이 실질적인 군사협력 방안을 세부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주된 목표"라고 밝힌 것으로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전했다.
그는 "서로에게 이로운 협력을 증진하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다"고 말했다.
포민 차관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국제테러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군사작전과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관해 소개했다.
양국 군사 협력은 최근 들어, 특히 올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후로 활발해졌다고 포민 차관은 강조했다.
포민 차관은 "정상급 접촉은 군사협력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양국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제"라며 "양국 부처간 협력이 최근에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인민무력성 성원들과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 사이의 회담이 3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며 "쌍방은 조로(북러) 두 나라 군대들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기 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형룡 인민무력성 부상을 비롯한 조선인민군 장성과 군관들이, 러시아측에서 포민 국방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 무관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전날 포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국방부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으며, 만수대 언덕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