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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故이희호 여사 조화 전달' 4시간만에 신속보도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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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13 09:22 조회7,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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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故이희호 여사 조화 전달' 4시간만에 신속보도

입력 2019.06.12 22:40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의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께 일제히 김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시었다"고 보도하며 조의문 전문을 공개했다.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관계자들을 만나 조전을 전달하고 헤어진 지 4시간여만에 보도가 나온 셈이다.

북한 매체들이 통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이나 남북교류 관련 동정 등 민감한 사안의 경우 최소 반나절 이상 시차를 두고 보도해온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르게 소식을 전한 것이다.

특히 보도를 하면서 조의문 전문을 공개하고, 정 실장을 비롯한 남측 수령자 면면과 조화에 적힌 문구 등을 상세히 묘사해 전달한 것도 눈길을 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조화 전달 (판문점=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오른쪽)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 판문점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보내는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 제1부부장의 '역할'도 부각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남측에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 리희호(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내신 조의문과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정중히 전하였다"고 소개했다.

중앙TV는 조전 전달 보도와 함께 김 제1부부장이 남측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현장 사진 3장도 공개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근신설'까지 나돌았던 김 제1부부장의 위상과 정치적 입지가 변함이 없음을 내부적으로 분명히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야기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 (판문점=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12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남측에 전달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남측 관계자들과 이야기 하는 김 제1부부장 앞에 김 위원장 명의의 조의문이 담긴 붉은색 서류철이 놓여있다. 2019.6.12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minaryo@yna.co.kr

북 매체,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의문·조화 1면 보도
2019년 06월 13일 (목) 09:26:07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동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시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보내신 조의문과 조화를 위임에 따라 김여정 동지가 6월 12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측에 전달하였다"며 조의문 전문과 함께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조의문·조화 전달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의 조의문 전문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라고 시작하는 조의문에서 "리희호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애도했다.

또 조화의 댕기에는 '고 이희호 여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이 나왔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의문과 위로말씀을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정중히 전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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