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개건 현대화된 묘향산의료기구공장에서는 수십 종의 첨단의료기구들이 생산돼 각지의 병원들에서 적극 이용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공장은 지난해 진행된 전국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전시회-2023에 치과종합치료기, 이비인후과종합치료기, 코약분무병, 탈세동기, 미량주입기, 환자감시기를 내놓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얼마 전에도 자동점적기, 흡인기를 비롯한 각종 의료기구들을 자체의 힘과 기술로 생산하여 각급 치료예방기관들에 보내주었다는 것.

특히, 공장에서는 원가를 줄이면서도 보건부문에서 요구되는 의료기구의 다양화, 다종화를 실현하기 위한 통이 큰 목표를 내걸고 기술역량 강화에 주력하여왔다고 한다.

아울러, 공장에서는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통한 기술학습과 현장전습도 적극 배합하는 것과 함께 기능공들과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한 계단 끌어올리기 위한 사회주의경쟁도 실속있게 벌려나갔다고 한다.

그 결과 많은 성과들이 이룩되었는데, 이비인후과 종합치료기의 현미경과 치과 종합치료기의 입안 촬영기를 자체로 제작하고 사출공정의 국산화를 실현한 것을 비롯하여 기술자, 종업원들이 내놓은 160여건의 가치있는 기술혁신, 창의고안들이 생산에 도입되어 의료기구의 질과 미학성, 생산성이 훨씬 높아졌다.

신문은 “지금 공장의 일꾼들과 기술자, 종업원들은 의료기구들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며 원가를 줄이고 설비, 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