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해제된 4일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주간거래 종가)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에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직후 급등해 장중 1442원까지 올랐다가 국회가 계엄령 해제를 가결하면서 상승 폭을 줄여 1425.0원에 야간 거래를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향후 한국 정국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코스피, 한국 국고채 등 원화 자산에 대한 투심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며 “오늘 장중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확인될 경우 달러·원 상방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