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북은책임있는 핵보유국"...'G7의 핵포기 압력은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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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18 10:56 조회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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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북은책임있는 핵보유국"...'G7의 핵포기 압력은 '적반하장'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3.17 10:29
![캐나다 샤를부아에서 지난 12~14 열린 G7 외교장관 회담. [사진-캐나다 외무부]](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3/213004_107465_2715.jpg)
북한이 책임있는 핵보유국 지위에 있음를 재차 확인했다.
북의 핵보유국 지위는 국가 헌법으로 영구 고착되었으며,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근본이익을 지키고 '조선'(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전쟁방지와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영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헌법과 기타 국내법에 규제된데 따라 외부의 핵위협에 상응하게 자기의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갱신, 강화할것이며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국가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 외무성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문 공개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서방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북 핵무기 포기'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주권국가의 정의로운 전쟁억제력 보유'를 문제삼은, 주권과 내정에 대한 침해라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핵무기를 침략적이며 패권지향적인 정치군사적 목적실현의 주되는 수단으로 삼고있는 나라들도 G7성원국들이며 《핵공유》, 《확장억제력제공》의 명분으로 불법적이며 악의적인 핵전파행위에 열을 올리고있는 나라들도 다름아닌 G7성원국"이라며, G7회원국들을 적극 공박했다.
G7 주도국가인 미국은 세계 유일의 핵무기사용국으로 "무제한한 핵무력증강과 무분별한 핵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핵충돌위기를 몰아오고있는 대표적인 핵위협실체이며 세계최대의 핵전파국"이라고 비판했다.
또 G7 회원국인 영국은 자신들의 핵무기도 모자라 미국의 핵무기를 끌어들이려하고 있고 비핵국가인 오스트레일리아에 핵잠수함기술을 이전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독일과 이탈리아에도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유럽국가에 '핵우산 제공'을 운운하며 핵확산 가능성을 조장하고, 일본은 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력'을 제공받으면서 미일 안보협력관계를 핵동맹으로 고도화했다고 꼬집었다.
대변인은 "G7이야말로 국제적 핵위기의 발생과 악화의 근원이며 《완전하고도 불가역적인 핵포기》는 다름아닌 G7에서 시작되여야 한다"며 "국제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핵범죄집단으로 전락된 G7은 그 누구의 《비핵화》와 《핵포기》를 입에 올리기 전에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핵패권야망부터 철저히 포기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이탈리아 등 G7 교장관과 유럽연합 고위대표는 지난 12~14일까지 캐나다 퀘백주 샤를부아에서 회담을 갖고 14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7 외무장관은 북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성명에 담고, 암호화폐 도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일본인) 납치문제의 즉시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