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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오폭 사고로 중단된 실사격 훈련 일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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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18 11:06 조회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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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오폭 사고로 중단된 실사격 훈련 일부 재개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현행작전부대 등에서 소화기 훈련 재개

공군 항공기 및 포천 지역 훈련은 추후 검토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의 폭탄이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민가에 떨어진 지난 6일 한 주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해당 장면이 포착돼 있다. MBN 제공 영상 캡처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의 폭탄이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민가에 떨어진 지난 6일 한 주택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해당 장면이 포착돼 있다. MBN 제공 영상 캡처

군 당국이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중단된 실사격 훈련을 18일부터 일부 재개한다. 다만 경기 포천 지역 내 사격 훈련과 공군의 항공기 사격 훈련은 재개 시점을 향후 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일반전초(GOP)와 감시초소(GP) 등 현행 작전부대의 소화기 사격(5.56mm 이하)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포천 지역은 제외했다. 신병양성 교육부대의 소화기 사격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해상 공용화기(기관총 등), 전차 및 포병사격 등은 우선순위에 따라 추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군 항공기 사격과 포천 지역 사격 훈련의 재개는 그 시점을 추후에 별도로 판단하기로 했다. 공군의 전투기 오폭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오폭 사고가 일어난 포천 지역의 안정화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공군 KF-16 전투기 2대는 지난 6일 포천에서 실사격 훈련 중 MK-82 폭탄 8발을 사격장이 아닌 민가에 떨어뜨려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전투기 조종사들은 목표물 좌표를 잘못 입력했고, 3차례에 걸쳐 이를 확인해야 하는 절차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사고 이후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지했다.

아울러 공군은 표적 좌표를 중복 확인하는 절차를 보안·강화한다는 내용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최종 사격 전에 조종사들이 좌표를 서로 확인하는 절차와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전담 통제사를 지정해 좌표를 확인하는 과정 등을 신설하겠다고 공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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