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외무부 “국제 정세 인식 일치 확인”…러 대표단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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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18 12:29 조회5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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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외무부 “국제 정세 인식 일치 확인”…러 대표단 귀국
기사입력시간 : 2025/03/18 [11:15:00]
이인선 기자
![]()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이끈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5일 최선희 외무상을 만났다. © 조선중앙통신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이끈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은 14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북한 외무성 일꾼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을 맞았다.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은 이날 해방탑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그들은 숭고한 국제주의 정신을 지니고 조선의 해방을 위한 성전에서 자기의 피와 고귀한 생명을 바쳐 싸운 소련군 열사들을 추모하여 꽃송이들을 진정하고 묵상한 다음 탑을 돌아보았다”라고 15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은 15일 최선희 외무상을 만나고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회담했다.
통신은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최선희 외무상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회담에서는 “2024년 6월 역사적인 조러수뇌상봉[북러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과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의 정신에 맞게 쌍무 교류와 협조를 적극 추동하고 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견해 일치를 보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규 부상과 루덴코 차관이 지난해 12월 4일 모스크바에서 북러조약 비준서를 교환했던 것과 연결 지어 볼 때 이번 만남은 올해 북러조약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지 논의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러시아 외무부는 17일 이와 관련해 “이번 회담은 주요 현안에 대해 북러 간 정기적인 전략대화를 개시하기로 한 2024년 11월 양국 외무부장관 간 합의의 후속 조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위급 및 최고위급 정치 접촉 일정을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의 주제별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국빈 방문했을 때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이고 선린적인 러북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 발전시킨 북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조항들을 이행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라며 “주요 국제적, 지역적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현재 국제 정세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거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열린 회담의 결과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은 16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주체사상탑, 국가선물관, 소련군 열사 묘역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17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 소식들을 전하며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은) 차를 타고 평양의 야경을 감상한 일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유명한 화성거리를 비롯해 새로운 지역들의 황홀한 모습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정부 경제대표단과 보건성 실무대표단이 17일 러시아로 향했다.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끈 북한 정부 경제대표단은 마체고라 대사와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의 배웅을 받았다.
대사관은 올해 첫 정부 대표단이라며 관련 부처 직원들과 북한 경제 대표들 등 20여 명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 기간 러시아 측과의 회의 및 협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양측은 무엇보다도 작년 11월에 개최된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1차 회의의 의정서 이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동료들은 다양한 실무 분야에서의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차원으로 사업적 접촉을 위해 다수의 러시아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설룡 보건성 부상이 이끈 북한 보건성 실무대표단은 마체고라 대사와 박학경 보건성 부상의 배웅을 받았다.
대사관은 이들이 세르게이 글라골레프 러시아 보건부 차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며 “전설룡 동지는 짧은 대화 과정에서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발전 계획을 공유했다”라고 언급했다.
![]() ▲ 루덴코 차관이 이끈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4일 방북했다. ©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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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4일 해방탑을 찾았다. ©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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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5일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회담했다. ©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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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6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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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6일 주체사상탑을 방문했다. © 조선중앙통신 |
![]()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6일 소련군 열사 묘역을 방문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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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외무부 대표단이 3월 17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전 대사 추모비에 헌화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루덴코 차관이 3월 17일 귀국하기 전 담화를 나누고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끈 북한 정부 경제대표단이 3월 17일 러시아로 향했다. © 조선중앙통신 |
![]() ▲ 윤정호 대외경제상과 마체고라 대사가 대화하고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전설룡 보건성 부상이 이끈 북한 보건성 실무대표단이 3월 17일 러시아로 향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주북 러시아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