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北유엔대사 “美 화물선 압류는 불법행위···즉각 반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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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5-22 11:08 조회10,17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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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유엔대사 “美 화물선 압류는 불법행위···즉각 반환해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의 즉각 반환을 요구했다.
김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압류를 비난하면서 “미국은 지체 없이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우리 공화국의 자산”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일방적인 제재는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의 조치는 분명히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 헌장에 비춰봐도 일방적인 법과 제재는 존중과 국가 주권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9일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지 몇 시간 만에, 제재를 위반 혐의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발표했으며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 등을 통해 반환을 요구해왔다.
김 대사는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을 보내 “최근 미국이 미국법에 걸어 우리 무역짐배(화물선)를 미국령 사모아에 끌고가는 불법무도한 강탈행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이야말로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날강도적인 나라임을 스스로 드러내 놓은 것”이라면서 “주권국가가 그 어떤 경우에도 다른 나라 사법권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은 보편적인 국제법적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사무총장이 긴급조치를 취할 것으로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