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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감독이 함께? 북한영화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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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30 12:21 조회7,2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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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감독이 함께? 북한영화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김태용 윤세영 공동 연출, MC메타가 음악감독 및 공연 연출
6월 5일부터 5일간 전북 무주 개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영화제 사무국) /사진=fnDB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영화제 사무국) /사진=fnDB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6월 5일(수)부터 5일 동안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 MC 메타)’를 비롯해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총 5개 섹션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는 고전영화와 현대음악의 콜라보라는 무주산골영화제만의 개막작 전통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올해는 국내에 정식 수입돼 극장 개봉한 첫 북한 영화와 힙합 음악의 만남으로 역대 개막작 중 가장 파격적인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개막작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공연을 맡는다.

김태용 감독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무주산골영화제는 떠들썩하지 않게 전위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고민하는 영화제다. 매년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작을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뜻하지 않게 남북한 영화감독이 함께 영화를 완성한 최초이자 유일한 영화를 힙합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재밌게 만들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또 영화제 전문성에 집중하고자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넥스트 액터 첫 번째 배우는 영화 ‘동주’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박정민이다.

지난해 시작한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 섹션에서는 2017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과 그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축제의 다양성을 확장하고자 여러 시도도 이어간다. 어린이 전용관 ‘키즈스테이지’와 치매친화 영화상영을 통해 관객층의 확대를 꾀한다.

‘뷰티풀 데이즈’(2018)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과 관객이 함께 만드는 단편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 ‘순간’과 무주 여행 에세이 ‘무주에 어디 볼 데가 있습니까?’(작가 정원선, 해토 출판사) 출간 등 지역을 함께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기하 집행위원장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작지만 다시 찾고 싶은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휴양 영화제로 그에 맞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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