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서 '6·25전사자 유해' 또 9점 추가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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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19 16:07 조회14,1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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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서 '6·25전사자 유해' 또 9점 추가발굴
- 기사입력2019/04/19 15:13 송고
DMZ 화살머리고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국방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9점이 추가로 발굴됐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지난 16∼18일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좌·우측 허벅지뼈, 엉덩이뼈, 아래팔뼈, 두개골편, 정강이뼈, 치아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시작된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과정에서 발견된 유해는 모두 15점으로 늘었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남서쪽 3㎞ 지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는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 구와 미국·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당초 '9·19 군사합의'에 따라 북한과 공동으로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를 발굴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호응이 없자 단독으로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
DMZ 화살머리고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