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25~26 부산서..“김정은 초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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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4-02 09:53 조회5,7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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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25~26 부산서..“김정은 초청 협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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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월 25일~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아울러 11월 27일 ‘한-메콩 정상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문제를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오후 4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며 “정부는 이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를 11월 27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 의해 합의된 바 있다. 윤 수석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남방정책의 각 분야별 성과를 점검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관계수립 20주년인 2009년 제주에서, 25주년인 2014년 부산에서 열렸고, 이번 부산 회의는 세 번째다. 정부는 지난 2월에 이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을 각각 출범시킨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부산이 개최지로 확정된데 대해 “행사 장소 및 참가국 대표단 숙소 등 시설 구비가 제일 중요하고, 그다음에 지자체의 의사 등 이런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했다”며 “부산의 경우에는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수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사실과 경험이 있고, 또한 아세안 문화원 소재지로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긴밀한 교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특히 11월이 겨울이기 때문에 겨울철 날씨 등이 긍정적으로 고려됐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베트남 등 아세안 내 대표적인 고속 성장 지역인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수석은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결국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면 좋은 것 아니냐 이런 내부 논의가 있었고, 그래서 그 부분을 가지고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그 협의 결과, 김정은 위원장 초청이 필요하다거나 또는 다들 요구를 하거나 동의를 한다면 다시 그 초청 문제를 가지고 북쪽과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정은 위원장 초청 문제에 대해 “작년에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그런 방안을 제시했다”며 “그 이후에 아세안 많은 국가들의 호응이 좋았기 때문에 한번 검토해 보겠다는 그런 내용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정부로서는 앞으로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하면서 아세안 측과의 협의 하에 북한의 참석 문제 이런 것도 같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