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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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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1 14:27 조회4,7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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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시진핑,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수십만 시민들, 북.중 국기와 꽃 흔들며 ‘국빈’ 맞이
2019년 06월 20일 (목) 20:10:01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 순안공항에서 환영 인파에 휩싸인 시진핑 주석. [신화통신 캡쳐]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20일 평양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낮 12시께 시 주석과 펑 여사 등을 태운 전용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다. 북.중 양국 국기가 휘날리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피로 응결된 북-중 양국 인민들 사이의 굳건한 우정 단결 만세”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시진핑 주석을 영접하고 환영행사를 거행했다. [신화통신 동영상 캡쳐]

북한 주민들의 환호성 속에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당.국가.군 고위간부들을 이끌고 직접 영접을 나왔다. 시 주석 부부가 전용기 밖으로 나와 트랩 앞에 서 있던 김 위원장 부부와 악수하고 인사했다. 북한 측 어린이들이 시 주석 부부에게 꽃을 바쳤다. 

시 주석은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리만건, 리수용, 최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과 악수했다.

공항에서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는 가운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조선인민군 3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의장대의 분열을 지켜봤다. 

  
▲ 북중 정상이 20일 낮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신화통신 캡쳐]

이어 시 주석은 오토바이 21대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로 향했다. 도로 변에는 수십만 시민들이 나와 양국 국기와 오색찬란한 꽃을 흔들며 열정적으로 “중조우의(북중친선)”을 외쳤다. “만세” 소리가 이어졌다.

룡흥 사거리에 도착한 두 정상은 무개차(오픈카)로 갈아타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했다. 도로 양쪽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높은 언덕 또는 주택 창턱에 몸을 내민 시민들이 ‘국빈’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연신 손을 흔들었다.

  
▲ 금수산태양궁전 인근에 환영 나온 평양시민들. [신화통신 캡쳐]

두 정상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도착하자 수만 개의 채색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광호, 김평해, 오수용 당 부위원장,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김능호 평양시당 위원장 등으로부터 ‘경의’를 받았다. 외국 지도자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경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해가 안치된 북한의 ‘성지’다. 

두 번의 환영행사를 마친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금수산영빈관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 일행이 낮 12시께 평양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거행했다”는 ‘최신 소식’을 전한 뒤 “쌍방은 반도 정세 관련 진일보한 의견을 교환하고 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에서 새로운 진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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