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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 3번째 '무폭발 임계이하 핵실험'은 '핵위협'..'강력한 억제행동'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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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20 16:42 조회4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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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 3번째 '무폭발 임계이하 핵실험'은 '핵위협'..'강력한 억제행동' 경고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4.05.20 11:40
 
북 외무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 외무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최근 미국이 진행한 '임계이하 핵실험'이 지구적 안보환경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라며,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행동'을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최근 미 국가핵안전보장국은 현 미행정부 집권이래 3번째로 되는 림계전핵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며, "미국의 림계전핵시험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전지구적안보환경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주요핵대국들사이의 전략적 균형에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미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번 실험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핵무기에 대한 의존을 낮추어 전략적 오판의 위험성을 줄이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한다'고 한 공약은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시험을 진행한 세계유일의 핵사용국인 미국은 그 누구의 핵전쟁위협에 대하여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해 전략핵잠수함을 '조선(한)반도' 수역에 진입시키고 대북 핵무기사용을 위한 '핵협의그룹'을 수시로 가동하고 있으며, 오는 8월 한국과 함께 실제적인 '핵작전연습'을 시행하려 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의 이번 림계전 핵시험이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안보형세에 미치는 영향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계심을 표시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반도 지역에 전략적 불균형과 안보공백이 조성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진화되는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한 강력한 억제행동으로 국가의 안전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미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네바다주 소재 지하 연구시설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후 3번째이자 역대 34번째로 '임계이하 핵실험'을 실시했다.

'임계이하 핵실험'(Subcritical nuclear test)은 핵무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원자로에서 폭발에 이르는 연쇄반응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상태, 즉 폭발까지 이르지 않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일종의 모의실험이다.

실험을 주관한 미국 에너지부 산하 핵무기개발 총괄기관인 국가핵안보국(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NNSA)은 홈페이지에서 "핵 폭발 테스트 없이 미국 핵탄두의 안전과 안정성, 신뢰성, 효율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임계 이하 실험에 의존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경쟁 상대인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핵무기 보유를 늘려나가고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가운데 미국은 핵억지력 유지 또는 강화를 위해 임계이하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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