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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스페인·노르웨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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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24 10:21 조회3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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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스페인·노르웨이,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선언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4.05.23 13:32
 

가자 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 중인 가운데, 유럽연합(EU) 회원국 일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와 스페인, 노르웨이 정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발효일은 오는 28일이다. 3개국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협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우리의 승인이 이 길을 따르는 다른 서방 국가들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우리가 더 많아질수록 휴전을 강제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고 평화협정에 이르는 정치 프로세스를 재개할 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가능한 단 하나의 정치적 해법은 “평화와 안보 속에서 나란히 살아가는 두 국가”라고 잘라 말했다.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이웃 국가들과 안전하고 평화롭게” 존재할 이스라엘의 권리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가자 지구에 있는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개국의 선언은 이스라엘을 격분시켰다. 이스라엘 정부는 3개국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였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몇몇 유럽 국가들의 의도는 테러애 대한 보상”이라며 “이것은 테러국이 될 것”이고 “‘10·7 학살’을 되풀이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개국이 가세함에 따라, EU 내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2개국으로 늘었다. 193개 유엔 회원국 중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는 무려 139개국에 달한다. 
  
지난달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는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이 상정됐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veto) 행사로 무산됐다. 중국, 러시아, 프랑스, 한국, 일본 등 12개국이 찬성표를 던졌고, 영국과 스위스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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