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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려항공 1주일 만에 또 시험운항…국제선 운항 재개되나?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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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21 14:17 조회3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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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려항공 1주일 만에 또 시험운항…국제선 운항 재개되나?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2.09.20

북 고려항공 1주일 만에 또 시험운항…국제선 운항 재개되나?북한 고려항공 투폴레트-204 여객기가 20일 오전 9시34 분 함흥비행장을 이륙해 평양 순안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adsbexchage 홈페이지 

 

 

 

 

 

 

 

 

 

 

 

 

 

 

북한이 코로나로 중단했던 고려항공 여객기 운항을 1주일 만에 재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2년여 만에 여객기 시험운항을 재개한 지난 7월 이후 운항 주기가 점차 짧아지면서 조만간 정식 국제선 운항이 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실시간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고려항공 투폴레트-204 여객기(Tupolev Tu-204-100B, 등록번호 7277A9/P633)가 20일 오전 934 분 함경남도 정평군 선덕리에 있는 함흥비행장을 이륙해 오전10시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착륙할 때까지 26분간 비행했습니다.

 

또 다른 실시간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인 ‘에이디에스비익스체인지’(adsbexchage)와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r24)에서도 고려항공 여객기의 운항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객기는305노트(kt), 즉 564킬로미터(kph)의 속도로 11150피트(ft)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항적 신호(ADS-B)를 켜고 비행한 것은 1주일 만입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공한 2020-2022 북한 여객기 운항 자료에 따르면 고려항공 여객기는 2020년 39일 평양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간 JS271편과 JS272편을 마지막으로 약 24개월간 운항을 하지 않다가 지난 714일 처음으로 항적 신호를 켜고 평양 순안 국제공항을 이륙해 30여분 간 비행했습니다.

 

이후 약 두달 뒤인 지난 13일에 이어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시험 운항을 재개한 것입니다.

 

운항 주기는 24개월에서 2, 일주일로 급속도로 짧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승리를 선언한 북한이 조만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3차례 시험 운행을 실시한 여격기는 모두 투폴레프-204, 이 여객기는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기 직전까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왕복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입니다.

 

미국의소리방송(VOA)도 최근 상업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해 북한 순안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들이 일시적으로 사라지고 위치를 바꾸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수송하기 위해 여객기를 점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최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올 가을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식량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원조 식량을 수송하기 위한 여객기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앞서 북한은 인도 국제상공회의소(ICIB)에 곡물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식량난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양성원,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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