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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 폭파 모습 보여주려 동창리 복구 가능성 충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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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19 09:37 조회5,6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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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 폭파 모습 보여주려 동창리 복구 가능성 충분"(종합)

기사입력2019/03/18 18:41 송고

 

 

 

"800만달러 대북 인도 지원 미뤄지고 있어 안타깝다"

 

 

    

 

(서울=연 합 뉴스) 이봉석 김효정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 움직임이 발사대를 폭파하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의 동창리 복구가 미사일 발사를 위한 것과 북미가 하노이에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폭파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각각 다른 견해가 있다'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후자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도 북한이 계속 작 업을 하고 있고 상당 수준 복원한 상태여서 의도가 뭔지 좀 더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가능성의 여지도 남겨뒀다.

 

'북측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동창리 엔진시 험 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묻자 조 장관은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도 북한이 핵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비핵화를 통해 경제건설을 위한 체제 안 전 보장과 경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박병석 의원이 '이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현실적 한계가 있으니 5.26 판문점 회담처럼 남북 정상이 원포인트 회담하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한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자 조 장관은 "앞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해나가고 북미대화 재개를 추동해가는 상황에서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 장관은 또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이 20179월 결정되고도 미뤄지고 있는 점에 대해 "국제사회와 협의를 마치지 못해 지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부로서는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관광 중단의 발단이 된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해 조 장관은 "상당히 있어서는 안 되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철원 태봉국 철원성 발굴 협력 문제는 북측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anfour@yna.c o.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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