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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북러 여객열차 곧 정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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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1 12:24 조회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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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북러 여객열차 곧 정기 운행”

출처  

https://www.rfa.org/korean/in_focus/nk_nuclear_talks/nkrus_train-06102024152025.html

워싱턴- 자민 앤더슨 andersonj@rfa.org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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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북러 여객열차 곧 정기 운행”41명의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이 북한 나선시를 방문했다.

 / 러시아 연해주 관광청

지난 6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열차 운행이 4년만에 재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곧 재개될 정기 운행을 앞두고 시험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하산역과 북한 두만강역 노선 여객열차의 시운전이 이뤄졌습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관광청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험 운행의 일환으로 두 역 사이 약 32km 구간의 철도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연해주 관광청과 지역 관광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연해주 대표단 41명은 북한의 공식초청을 받아 3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았습니다.

 

대표단은 두만강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라선(나선)시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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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산 역에 도착한 러시아 대표단. / 러시아 연해주 관광청

 

 

이들은 북한 현지 담당자들과 함께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연해주 주민들의 나선 방문 방법 등을 논의하고 시내 호텔과 해변, 휴양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아르세니 크렙스키 연해주 관광청장은 “(대표단이) 철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두만강까지 또는 나선까지 직접 연결되는 철도를 개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청은 하산-두만강 노선 여객 열차가 오는 28일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산에서 북한의 두만강과 나선으로의 정기 철도 서비스는 아직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관광객들의 방문이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준 북한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 정부는 관광 목적을 위한 여객 열차 운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열차를 통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이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의 말입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 그 철도는 양방향입니다. 물론 러시아 관광객들이 그 열차를 타고 북한을 방문할 수 있죠. 하지만 반대 방향으로,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을 이동시키는 데 쓰일 수도 있습니다. 1960년 중후반부터 지난 60년 동안 북한 벌목꾼들과 건설 노동자들을 러시아 극동으로 보낼 때 해당 철도를 사용해온 만큼, 여객 열차 운행이 재개되면 당연히 북한 노동자들의 이동 역시 예상됩니다.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철도는 나선시에서 하산 역까지 54km 구간입니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 사태 이후 여객과 화물 열차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난 2022년 11월 화물 열차는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작년 9월 정상회담 이후 정치, 군사, 경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이며 현재 적극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한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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