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블라디보스토크서 북 상품전람회 개최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8 11:14 조회35회

본문

“블라디보스토크서 북 상품전람회 개최 예정”


서울-김지은 xallsl@rfa.org
2024.06.17
Share
“블라디보스토크서 북 상품전람회 개최 예정”2017년 9월 25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제13차 평양추계국제무역박람회에서 북한 사람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AP

최근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 관계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달 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상품전람회가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현지인 소식통은 16일 “이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조선 국제상품전람회가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을 북조선 간부로부터 들었다”면서 “이를 위해 평양에서 관계자 약 150명이 참가하게 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북조선 국제상품전람회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게 된다”면서 “이번 상품전람회는 조선국제전람사가 주최하고 대외경제성이 전람회 일정과 인원전시상품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하는 북조선 회사는 75개로 알려졌다”면서 “매 회사에서 2명씩 선발하면서 150(회사 관계자)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상품전람회에 출시될 상품 항목은 북조선에서 생산한 경공업제품들로 알려졌다”면서 “친환경적이며 질 높은 제품들을 홍보하여 러시아와의 친선적인 분위기를 계기로 투자유치와 물류 교류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국제상품전람회가 북조선의 의도대로 투자 확보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면서 “러시아 측에서는 대부분 건설에 필요한 (북한의건설인력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또 다른 고려인 소식통은 17일 “이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조선 국제상품전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러시아 현지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적 차원의 행사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러시아에서 북조선 상품전람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최근 러시아와 북조선과의 밀착관계가 두드러지는 시점에서 북조선 당국은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경공업 부문의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길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국제상품전람회에는 북조선 경공업성 소속 75개 회사가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과거 중국 단동과 장춘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일부 회사들도 이번 전람회에 상품을 전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조선 국제전람사는 1958년 창설돼 60여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한 북한 국제상품전람회, 국제상품전시회, 국제무역박람회 등을 주최한 유일한 기관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2012년부터 해마다 매년 가을 중국 단동에서 종합박람회인 '조중경제무력문화관광박람회'를 개회했으나 중국이 유엔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하면서 2016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코로나19 2020 1월 말 북중간 화물열차 교역이 중단되었다가 2022 1월 일부 재개하면서 온라인 국제상품전람회가 개막되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북조선 전람회 참가자들은 평양발 블라디보스토크행 북조선 고려항공을 이용하게 된다”면서 “북조선 항공기인 고려항공기가 이번 행사인원과 전람회에 전시할 전시품을 운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조선 당국은 중국에는 제조업과 가공업 등에 필요한 인력을, 러시아에는 건설에 필요한 인력을 파견하여 외화를 확보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러시아에도 북조선상품을 홍보해 투자유치를 꾀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