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갑작스런 결렬, 협상 테이블 위 ‘빅 딜’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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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04 13:35 조회13,8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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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3. 1.(금)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
http://www.tbs.seoul.kr/cont/FM/NewsFactory/replay/replay.do?programId=PG2061299A
[인터뷰 제1공장]
2차 북미정상회담 갑작스런 결렬, 협상 테이블 위 ‘빅 딜’은 무엇?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어준 : 자, 오늘 같은 날 이런 상황에서는 이분을 모시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의 현인 정세현 전 장관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세현 : 예,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이런 상황은 장관님이 정리를 해 주셔야 됩니다. 자, 일단 어디서 일이 틀어졌는가. 어떻게 보십니까?
정세현 : 나는 어저께 뉴스를 쭉 지켜보다가 회의가 연장된다는 자막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게 지금 조금 일이 잘못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김어준 : 시간이 길어질 리가 없는데.
정세현 : 왜냐하면 비건·김혁철 사전 협상이 20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해서 4번인가밖에 안 했단 말이에요. 4일 동안 5번인가밖에 안 했단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 날은 30분만나고 그 뒤에 더 이상 협상을 안 했는데, 그러면 그건 이미 합의문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건 우리끼리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고,
김어준 : 몇 가지 빼놓고는.
정세현 : 몇 가지는 북한식 용어로 수뇌부들께서 결정하도록 합시다, 정상들이 결정하도록 하자 하는 합의를 해서 넘겼을 거예요. 그런데 수뇌부가 결정을 해야 될 대목에서 볼턴이 발언을 시작한 것 같아요.
김어준 : 장관님도 볼턴으로 보시는군요. 저도.
정세현 : 볼턴이 확대회담에 배석하는 걸 보고 '아, 저거 좀 위험한데….'
김어준 : 찜찜했어요, 저도.
정세현 : 볼턴이 항상 주장하는 게 그 사람은 CVID파 아니에요? 폼페이오는 FFVD라고 말을 바꿨지만 CVID에다가 그 사람은 WMD, 대량살상무기도 제거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인권 문제도 거론했을 겁니다, 아마.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아베 총리가 갑자기 납치자 문제 의제가 됐다고 좋아하는 걸 보면. 그 말 한 사람은 볼턴 아닙니까?
정세현 : 그렇죠. 그러니까 거기서 북한의 소위 선행조치를 항상 요구하는 사람인데, 영변 플러스 영변 핵시설 폐기 플러스에다가 한 가지를 더 요구하더라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리용호 외상하고 최선희 부상이 한 가지는 밝히지 않대요? 그건 한 가지를 공개해 버리면 다음 번에 미국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