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대위, "日역사적 죄악 총결산..피의 대가 받아내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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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3-04 13:58 조회3,8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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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대위, "日역사적 죄악 총결산..피의 대가 받아내겠다" (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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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1일 성명을 발표해 "일본의 역사적 죄악을 총결산하고 피의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대위는 성명에서 "일제는 군대와 경찰을 비롯한 폭압무력을 총동원하여 무차별적인 살륙전을 벌여 석달동안에만도 7,500여 명을 학살하고 1만 5,900여 명을 부상시켰으며 4만 6,900여 명을 검거 투옥하였다"고 당시 피해 상황을 폭로했다. 이어 3.1의 원한 뿐만 아니라 일본군 성노예범죄, 강제연행과 강제노동 범죄, 대학살 만행 등 헤아릴 수 없는 인권유린행위와 역사왜곡, 창씨개명, 조선어말살 등의 범죄도 있다며 이를 하나하나 나열하고는 "40여 년의 매일매일 일제가 우리 나라와 우리 민족을 지구상에서 깡그리 없애버리기 위해 저지른 온갖 악행의 고통은 설사 그에 대한 속죄가 있었다 해도 결코 쉽게 잊혀지거나 가셔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일본은 정치인들이 앞장서 과거 죄악을 미화하고 진상을 뒤집기 위해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모독하는가 하면 대북제재 공조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지난 날의 죄과를 인정도 반성도 배상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재침의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이 북한 위협론을 계속 주장하면서 첨단장비를 끌어들이고 헌법개악을 추구하면서 전쟁국가가 되려고 시도하는 것은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조대위는 "설사 백년,천년이 흐른다 해도 일본은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피해와 고통에 대하여 똑바로 사죄하고 배상하지 않고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다"며, "일본이 4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을 억누르며 20만명의 조선 여성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끌어가고 840만 여 명의 청·장년들을 강제 연행하였으며 100여 만 명을 학살한 피맺힌 원한을 기어이 풀 것이며 장장 70여년동안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고 재일 조선인들을 박해해온 데 대하여 끝까지 계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대위는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연차 총회를 개최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에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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